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강원도의 26개 부, 목, 군, 현을 관할하던 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로 조선 태조 4년(1395)에 설치되어 고종 32년(1895)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가 실시됨에 따라 감영이 폐지될 때까지 500년 동안 강원도의 정청(政廳) 업무를 수행했던 곳입니다.
강원감영지는 선화당, 포정루, 청운당 등 당시의 건물이 원래의 위치에 잘 남아 있고, 중삼문, 내삼문, 공방고터, 책방고, 보도, 담장, 행각 등이 있던 흔적과 같은 관련 유구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또한 강원감영 이전의 원주목 관아의 건물터 등이 그 아래층에 그대로 잘 남아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강원감영은 우리나라 관아 건물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유적입니다. 강원감영은 국가사적 제439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 1단계 복원이 완료된 이후 2018년 후원공간을 중심으로 2단계 복원이 완료되었습니다.